첫눈을 만나다
한라산 정상을 통제돼서 윗세오름으로...
윗세오름에서 첫눈을 만나다 남벽은 통제
사진모델처럼 포즈를 취하고선 날아가는 까마귀
기상관계로 정상이 통제되고 눈물을 머금고 영실에서 시작
하해져라 하해져라 얍
까치밥이 유독히 빨갛게...
상고대의 시작입니다
위세오름 오름길은 추운 바람이 클쎄...
기대없이 만나는 상고대의 기쁨이란...인간의 언어로 형용할 수 없다능...
장비의 장팔사모인가 관우의 청룡언월도인가
살아천년 죽어천년 구상나무도 겨울을 태연하게 맞이한다
노루가 먹고 갔다는 노루샘
상고대의 피할 안전영역은 없다
윗세오름 대피소에 중식을..
대피소도 깔끔하게 새단장을...
쑥버무리가 이랬던가?
상고대가 점점 길어지고 있어요
어리목 하산길의 아기자기한 바윗길
소리없는 아우성이 들리는듯
계곡의 위용이...
드디어 어리목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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