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주년 동학농민혁명 고막포 전투 기념식(2021.5.26(수)) 입니다.
1894년 나주성 공략을 위해 준비중이던 동학농민군이 수성군의 화력에 밀려 이 곳 고막포에서 수백명이 숨진 안타까운 역사의 현장입니다.
관련 사료들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님
연단앞 참석자들
오늘도 번함없이 흐르는 고막원천과 고막교. 127년 전에는 핏빛의 강물이 흘렀을 것입니다.
식전행사 사물놀이패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 누군가는 기억해야만 하는 가슴아픈 우리네 역사입니다
배종렬 전회장님의 추모사(아흔의 나이에도 목소리 만큼은 정정하십니다)
동학농민군들의 강령 낭독(무안고 학생들이 참여해 주었습니다).
추모제를 지내고, 초창기에는 반란이란 이름으로 온 가족들조차 편히 살수가 없었던 것이 동학농민운동으로 동학농민혁명으로 그 위상이 바로서면서 이제는 우리가 기억해야만 하는 우리 조상들의 역사입니다.
주요 인사들의 추모제( 현재 함평인 이곳이 당시에는 무안땅이어서 행사 주관을 무안쪽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이 점도 안타깝습니다)
고막보 전투 재현모습. 나주성 탈환을 위해 고막보 건너는중. 도저히 살 수가 없어 죽창을 들수 밖에 없었던 농민군들.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 한가지 나주성 탈환을 위해 똑다리를 건너 나주로 진격합니다
무안 함평 영광 해남 진도 등 서남부쪽 병력 총집결 출동(관측 기록인 금성정의록에는 5~6만이 집결했다고 합니다)
재현행사 관람중. 우리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해서 학교에서 배운적이 없습니다.
무능한 위정자와 탐관오리, 외세에 대한 순수 저항운동이었다. (결국 조선이 멸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무기등의 열세로 농민군들은 밀려 후퇴하다가 이곳 고막보에서 다수(기록으로는 수백명)가 희생됐다. 죽창이나 화승총이 전부인 동학농민군이 신식 무기로 무장한 수성군과의 싸움은 어른과 어린아이의 싸움이었습니다)
극단 갯돌의 한 배우가 열연중(대다수가 농민인 동학군들은 왜 이리 죽어가야만 했나요? 누구의 허물인가요?)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많은 희생자를 내고서 후퇴
추진위원회에서 중식으로 도시락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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