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9차 장흥 억불산
늦깎이 여름날의 숲속산행
오늘의 야생화 무릇 새며느리밥풀 꽃무릇
<억불산(億佛山)>높이 517m이다. 주 능선에 기암괴석이 많고 험준하다. 억불산이라는 이름은 바위의 모양이 부처가 서있는 모양을 닮아 수많은 부처들이 있다는 의미를 담아 부르게되었다. 능선은 서쪽으로 이어져 광춘산에 이르고 그 앞으로 탐진강이 흐른다. 장흥의 명산으로 손꼽히며 특히 편백나무가 많기로 유명하다. 정남진 천문과학관, 편백숲 우드랜드 등이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에는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오르기 쉽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억불산 정상표지석이 이쁘게 바꼈네요
억불산 산행안내도(국제신문 근교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사회작 거리두기 강화)로 이곳 우드랜드도 임시휴장중. 억불산 자락에 자리 잡은 우드랜드는 목재문화체험관, 전통한옥 등 아름다운 펜션 단지 생태건축체험장과 전남목공예센터 그리고 치유의 숲과 편백소금집(찜질방) 등을 갖추고 있다.
우드랜드 입구
그래도 편백나무 숲길을 걸어줘야. 40년생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옥잠화가 시선을 끌고있다. 중국 원산의 옥잠화는 꽃봉오리가 옥비녀 같다는 데서 얻어진 것이라 한다.
약수터가 있는 산은 그 자체만으로 품격이 다른 듯(요즘 먹는물 수질기준이 강화되어 왠만한 곳은 음용이 금지되어 있다.)
길가에 식재한 꽃무릇(석산)이 이렇듯 곱게 꽃을 피워내고
편백나무숲길을 지나서 가고. 편백(扁柏)나무는 세균에 대한 항균 및 살균 작용이 뛰어나 웰빙용품 소재로 많이 사용 됩니다. 일본에서 최고급 내장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히노끼'라고도 불립니다. 편백나무에는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내수성이 강해 물에 닿으면 고유의 향이 진하게 퍼져 잡냄새도 없애주기 때문에 최근 도마 재질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출처:쇼핑용어사전
편백나무는 한국에 삼나무와 같이 1904년에 도입되어 난대 지방과 온대 남부지방에 식재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나무가 단단하여 옛부터 불을 일으키는 나무로 알려지고 있다. 재질이 좋고 남부지방에서는 좋은 조림수종이다. 목재의 변재는 담황색이고 심재는 담황갈색 혹은 담홍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심, 변재의 구분이 명확하다.
정남진 천문대의 아련한 기억이...(애들을 데리고 처음으로 왔었던 천문대, 별자리보다 별지시기에 관심이 많았던 곳. 그거는 어디서 판대요?)
<장흥 정남진 천문관> 억불산 해발 374m에 위치. 2006년 7월 7일 개관. 전라남도 최초 천문과학관. 1층의 시청각실, 2층의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천체투영실, 전시실, 3층의 시청각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개관 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이다. 원형돔 천정에 밤하늘을 별자리 은하수를 구현하여 눕혀지는 의자로 봤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
오솔길이 아기자기하게. 국어사전에서 오솔길의 정의는 폭이 좁은 호젓한 길. 유의어로 경로, 세경, 소로가 있다고 되어있다. 다른 사전에는 구불구불한 길. 큰 대로가 아닌 곁길이나 샛길이라 표현하고 개역한글판에는 '소로'(小路)로 묘사했다. 아직 설명이 부족하다.
어렸을적 들판에 많던 참개구리(논개구리)가 개체수가 줄어 이제는 귀하신 몸으로 이곳에 서식한다. 곧 보호종이 될 전망이다. 그냥 개구리라 하면 이녀석이다. 현재 보호종은 금개구리와 맹꽁이다.
장흥시내와 뒤에 수인산 능선
정상표지석이 새로 설치되었습니다.
절굿대도 이쁘게 피어나고
이정표도 깔끔히 정비해 놓았네요
호남정맥이 장흥들을 거쳐 굽어 지나가고(제암산과 사자두봉 사자산 능선들)
며느리바위 조망터에서 한컷
산성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뒤돌아보지 말라는 스님의 말을 잊고서 뒤돌아 보는순간 돌이 되었다고...
<억불산 며느리바위의 전설> 정남진 장흥의 탐진강 주변에 사는 구두쇠 영감은 시주하러 온 도승을 박절하게 대하자 며느리는 용서를 빌었다. 그러자 도승은 며느리에게 "모월 모일 이 곳에 물난리가 있을 것이니, 무슨 일이 있어도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산으로 가라."는 예언을 해 주었다.
도승의 예언이 있던 날 며느리는 물난리를 피하여 산을 오르다가 "며늘아가! 나를 두고 혼자만 가느냐?" 하는 시아버지의 애절한 부름에 뒤를 돌아다 보자 그만 그대로 돌로 변하였다.그 바위를 며느리바위라고 부른다.
지금도 억불산 중턱에 아이를 업고 마을을 돌아보는 듯한 바위가 있다.
며느리가 쓰고 있던 수건이 남풍에 날려 떨어진 곳은 지금의 '건산(巾山)마을'이며 구두쇠 영감이 살던 곳 청랑정 앞에는 박림소가 있다.
몇가지 전설이 있지만 그래도 며느리 바위 전설이 가장 애뜻함
며느리바위에서 내려가는길을 가파른 바윗길
여기도 너덜길임
내려오면서 본 며느리바위
누리장나무도 뒤늦은 여름을 만끽
버섯의 고장답게 표고버섯인가 보다
승냥이 이빨을 닮았다는 낭아초
층층잔대도 보인다. 연보라색 꽃이 가지를 중심으로 층층이 돌면서 종모양으로 핀다고 해서 층층잔대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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