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18. / 진안 천반산 / 2020.2.1. / 호남300산 / 산중애의 산행이야기(완39)

호남300산 이야기

by 천산만화(千山萬花) 2023. 8. 27. 22:50

본문

728x170

호남300산 218차 진안 천반산
조망이 좋았으면 멋진 산행이었을듯

<천반산(山)>  전라북도 진안군의 동향면 성산리와 장수군 천천면 연평리 경계에 있는 높이 647m의 산이다. 장수군 천천면 연평리, 진안군 상전면, 동향면 등에 걸쳐 있는 산으로 무주군 안성면에서 발원하는 양천이 감입곡류하면서 만든 죽도(竹島)를 잘 조망할 수 있다. 동향면의 8경 가운데 하나이다.

* 송판서굴과 할미굴의 전설이 있는 산 *
천반산의 주봉 서쪽 약 1.5km 지점에 옛 성터가 있는데 평평하여 군사가 주둔할 만하다. 그 아래 송판서 굴과 할미굴이 있다. 천반산 성지는 진안읍 가막리와 동향면 성산리, 장수군 천천면 오봉리의 경계 지점에 위치하며 산 정상이긴 하지만 넓은 벌이 형성되고 우물이 있어 농성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특히, 북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어서 따로 성벽이 필요치 않다. 따라서 성벽은 서쪽과 남쪽으로만 축조하였는데 현재 서쪽 일부와 남쪽 일부가 무너진 채 남아 있다. 성의 형태로 보아 삼국시대의 산성으로 보인다. 전설에 의하면 정여립이 역적으로 몰렸을 때 그 일당이 관군과 이 성에서 싸웠다고 하나 당시 전말로 보아 믿기 어렵다. 원래 성의 둘레는 약 2,000m이며, 상당량의 옛 기와편도 수습되었다.

* 천반산의 원래 지명은 천방산으로부터 변형 *
산의 형태가 소반처럼 생겨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광여], [‘해동지도], 등에는 천반산이 아닌 천방산(天方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872년 지방지도]에는 천방산(天防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로 미루어 천반산의 원래 지명은 천방산으로 부터 변형되었다고 유추할 수 있다. 향토지에 의하면, 성터를 비롯해서 장군바위, 마당바위, 뜀바위, 깃대봉, 시험바위와 대섬 등 정여립 1546~1589)에 얽힌 이야기들이 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우연히 진안의 멋진 산을 찾았습니다. 천반산에서 정상(깃대봉)에서

 

 천반산 산행지도

 

섬티교 섬티산장에서 시작해보는 산행

 

두리번 두리번 드디어 들머리를 찾았습니다. 

 

흙이 보이질 않는다. 나무들이 잘자랄듯

 

서걱서걱 낙엽밟는 소리를 뒤로하고 진안 고원길 능선에 오릅니다

 

그리고선 완만한 사면길로 워밍업을 합니다

 

마치 제단처럼 계단식으로 놓여진 바위

 

'진북에는 개마고원 남에는 진안고원'  그 땅 진안의 고원 마을과 잊힌 고갯길을 다시 이어 만든 것이 진안고원길이다. 평균고도 300m, 고원 마을 100개, 고원 고개 50개, 총길이 200㎞. 하늘땅, 진안고원길. 그 고원길과 만나 고원길을 잠시나마 걸어본다.

 

산위가 소반같이 납작하여 붙은 이름 정여립이 이곳 천반산에서 군사를 조련하다 역모로 고변되어 자결하였다 함

최근 새로 생긴 정상표지석(펌)

 

날씨가 좋으면 마이산도 보일텐데

 

인위적인 모습에 씁쓸한 모습

 

조망처의 명품 소나무, 조망 못지않게 많이 등장함

 

가야할 능선길

 

말바위 / 정여립이 군사들과 바둑을 두었다고 한다 말안장같은 바위(도로에서도 보인다)

 

장전마을이 구량천이 휘감는 내민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생명은 다했지만 명품소나무로 인정. 이 또한 명품 포토존으로 등장

 

천반산성 정여립이 역적으로 몰렸을때 그 일당이 관군과 이 성에서 싸웠다고 한다

 

천반성 성터 표지석입니다. 산정부에 비교적 반반한 지형이 존재

 할미굴(펌). 송판서 대감의 부인이 기거했다 합니다.

 

조선을 뒤흔든 정여립 역모사건 1000여명의 선비가 죽어나갔고 이는 결국 임진왜란 등을 막아낼수 없었으며, 조선의 멸망을 불러왔다는 평가 

 

세조의 왕위 찬탈에 항거하여 낙향한 송판서(송보산)가 수도했다는 송판서굴

 

송판서(송보산)는 단종 폐위와 세조의 완위 찬탈에 낙향하여 이 굴에 살았다고 전한다.

 

여기 약수는 폐를 맑게 한다고 한다고 한다. 앞선 어르신들이 막걸리 한잔을 올려놓고 갔다. 석간수가 흐르는 곳입니다

 

 송판서는 동굴안에서 이만큼의 세상만 바라봤을 것이다. 이마저도 고마웠을 것이다

 

정여립이 말타고 뛰었다고 하는 뜀바위 

 

구량천과 장전마을

 

이런 모습을 비경이란 단어를 사용해도 그리 무리는 아닌듯

 

 

되돌아본 하산길. 예전엔 몹시도 어려운 코스였을 듯

 

건너편 고산의 모습. 고산의 아침안개 영암을 둘러있다(호남가 한대목)

 

군사들이 주둔했을 법한 평지가 있음

 

 능선이 잘려져 금강쪽 수로 및 얕은 폭포로 변한 병풍바위(펌). 1970년대 물길을 돌려 논을 만들려고 병풍바위(벼슬바위)를 폭파하였다 한다. 그러나 논은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갑작스런 육지속 섬 죽도(竹島)가 생긴 것이다

 

죽도와 병풍바위 사이의 보 캠핑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천을 따라 장전마을을 거쳐 원점회귀중

 

휴양림앞 산행안내도

 

천반산 자연휴양림(개인이 운영하는 펜션정도)

 

장전머을의 캐릭터 돌탑(둥굴둥굴 납작한 돌로 쌓은 돌탑이 귀엽다) 

 

휴양림 가는길

 

그리드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