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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용궐산 / 2021.9.22. / 산중애의 산행이야기

출렁다리 등 시설산행이야기

by 천산만화(千山萬花) 2023. 7. 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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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2차 순창 용궐산


원통산을 가려다가 천둥번개 우천으로 급변경(오후에 맑아서 조금은 원통)
오늘의 야생화 산박하 구절초 며느리밥풀

 

<용궐산(龍闕山)> 높이 645m이다. 산 이름은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용골산(龍骨山)이라 불렸는데 이 명칭이 ‘용의 뼈다귀’라는 죽은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 산이 살아서 생동감 넘치는 명기를 제대로 발휘하도록 하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앙지명위원회를 열어 2009년 4월 용궐산(龍闕山)으로 명칭을 개정하였다. 원통산에서 남진하는 산릉이 마치 용이 자라와는 어울릴 수 없다는 듯 서쪽 섬진강 변으로 가지를 치며 솟구쳐 있다. 용같이 우뚝 솟아 꿈틀거리는 듯 준엄한 형세를 띠고 있으며, 앞에는 만수탄[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 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일기관계로 급선회한 용궐산

 

잔도 설치 이전 산행지도 

 

커다란 바위벽에 하늘길이 열려있다.

 

주차장엔 거의 만차

 

용궐산 치유의숲 안내도.  순창군은 2014년에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하여 용궐산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무궁화원과 암석원, 창포원 등 11개 테마별로 구역을 나눠 다양한 꽃 동산을 조성했는데, 83종의 수목 12만 6,000그루과 13종의 초화류 4만 그루를 식재했으며, 데크 로드와 휴게 데크 8곳, 정자 1곳, 원두막 3곳, 탐방로 등 명상의 쉼터를 만들었다.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엄청난 암벽 주위로 오릅니다

 

하늘길까지는 돌계단을 지나고. 여기도 재미있는 구간

 

드디어 열리는 하늘길. 기존 534m의 잔도길입니다.  2023년 7월 1일에는 562m를 추가한 1,096m를 재개장 했다 합니다. 입장료 4,000원중 2,000원은 지역화폐로 돌려준다 합니다.

 

장구목 유원지 요강바위 주위로 섬진강은 한반도 지형처럼 흐르고, 용궐산 서쪽 기슭에 있는 장구목은 예전에 지역 주민들이 왕래하던 큰 길목이었으며, 그 주변에 장군의 명당이 있어서 장군목, 혹은 지형이 장구 형상이라 장구목으로 불린다.

 

채계산 출렁다리에 이어 용궐산 하늘길(잔도)까지 새로운 풍광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순창군에 좋아요 클릭합니다. 

 

하늘길입니다. 

 

드론으로 본 용궐산 하늘길(펌), 기존 잔도길임. 최근(2023.7.1) 기존 잔도 위로 기존 길이보다 더 길게 추가 설치해 놓았습니다. 다시 보러 가야할 것 같습니다.

 

정상부 가는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닭벼슬능선이라 하던데

 

때론 육산의 부드러움도 보여주고

 

하늘길 소문이나서 산우들이 많아졌습니다. 정상석 인증샷도 줄을서야 합니다. 상봉에 있는 바위는 신선바위라 합니다. 용궐산의 정상에 있는 신선 바위에는 바둑판이 새겨져 있는데, 옛날에 용궐산에서 수도하던 승려가 바둑을 두자는 내용의 서신을 호랑이의 입에 물려 인근의 무량산에 기거하는 승려에게 보내서, 서로 만나서 바둑을 두었다고 전해온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6·25 전쟁 때 아군들이 적군을 토벌하기 위해 막사를 설치하며 쇠말뚝을 박는 과정에서 바둑판의 형체가 사라졌다고 한다. * 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회문산방면. 용궐산의 남쪽 방향인 어치리 내룡 마을에서 북동쪽으로 오르면 천연 동굴인 99개의 용굴이 있다. 세 번째 용굴까지는 사람이 갈 수 있으나, 네 번째 용굴부터는 불을 켜도 앞을 분간할 수 없어서 갈 수가 없다.

 

오늘의 주인공 산박하. 특히 우중의 산박하가 매력적입니다. 산박하는 박하향은 나지 않습니다. 

 

용궐산의 용이 살았다는 용굴입니다

 

용이 바라보았을 세상모습

 

귀룡정에 산우님들이 포즈까지 취해줘서..., 정자는 만인의 쉼터 귀룡정(龜龍亭)이라 이름 짓고, 원두막 3곳은 마음을 바르게 하는 정심정(正心亭), 피곤한 마음을 씻는 세심정(洗心亭), 깨끗한 바람을 쐬는 청풍정(淸風亭)이라 하여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섬진강은 최근비에 세차게 흐르는듯

 

요강바위입니다.(펌) 바위 가운데가 요강처럼 움푹 파여 있어 요강바위라고 부르는데 높이 2m, 폭 3m, 무게 15t에 이른다고 한다. 6·25전쟁 때 빨치산 다섯 명이 토벌대를 피해 요강바위 속에 몸을 숨겨 목숨을 건졌다는 일화가 있으며, 아이를 못 낳는 여인들이 요강바위에 들어가 지성을 들이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소원바위이면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이 바위는 수억 원을 호가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1993년에는 중장비까지 동원한 도석꾼들에 의해 도난을 당하기도 했다. 도난 후 1년 6개월 만에 되찾아 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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