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명산 163차 상주 갑장산
우중산행의 빠른코스 진행
오늘의 야생화 산딸나무 금낭화 둥굴레
< 갑장산(甲長山) >
높이는 806m이다. 백두대간이 쥐라기의 화강암 산지로 솟구친 산줄기의 하나이다. 상주삼악을 연악(淵岳) 갑장산, 노악(露岳) 노음산(露陰山:725m), 석악(石岳) 천봉산(天鳳山:435m)이라 하며 갑장산이 제일명산이다. 높이는 물론 신령스런 기운이 맑고 밝아 해마다 홍수나 가뭄 때 여기서 기도하거나 제사를 올리면 그 응함이 빠르다고 한다. * 출처 : 두산백과 두피디아
우중에 비광 컨셉으로 갑장산에 서다.
갑장사 주차장에서 시작.
이것이 기본코스지만 빠른 진행을 위해 갑장사 주차장에서 시작
지팡이들을 모아두고 있네요. 참 정겨운 모습입니다.
산사 오름 돌계단이 더없이 일품입니다. 연등에 비에젖은 돌계단이 특히나 멋집니다.
물품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라인입니다. 이제는 가파른 곳들은 이렇게 물품 나르는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제가 초파일이라 그런지 소원지들이 많이 달려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입니다. 1373년(고려 공민왕 22)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창건하였습니다. 1797년(정조 21) 연파(蓮坡)가 중수했다는 기록 이외에 조선 후기까지의 연혁은 전하는 바가 없습니다. 1990년 법당이 불에 탄 것을 세웅(世雄)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고 합니다.
요즘 김용님의 훨훨훨 가사로도 유명한 나옹화상의 청산은 나를보고 시를 듣고 가겠습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화상)
青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着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聊無愛而無怕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青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聊無怒而無惜兮 (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 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如水如風而終我 (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법당앞 고려시대의 3층석탑입니다. 고려시대 석탑으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흰금낭화도 봅니다.
갑장사위 너른 조망터가 있습니다. 쉬기 좋은 곳으로 사료됩니다.
애절한 사연이 있을듯한 상사바위입니다. 상사바위 전설로는 예전 고승이 어느 절을 지을 때 한 여신도가 자신에게 연정을 품은 것을 알아채고는 불사(佛事)를 마치자마자 유랑에 나서 이 절에 머물러 수행에 정진하였다. 하지만 여신도는 고승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이 절까지 찾아왔다. 그러나 고승은 또 다시 몸을 피해 버렸다. 여인이 하산하는 고승을 찾으려고 높은 바위 위에 올라갔더니, 멀리 아미타불을 염송하며 산을 내려가는 고승의 모습이 보였다. 그제서야 여인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바위 위에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으며, 이후로 그 바위를 상사바위라 불렀다 합니다.
능선갈림길
헬리포트입니다. 비교적 관리가 잘되고 있는듯
산딸나무가 빗속에 산뜻하게 피어있습니다
데크계단길도 잘 조성되어 있고
9부능선부에 상주시내가 아주 잘 보일듯한 정자도 있습니다.
갑장산에 대한 해설입니다.
우중에 비광 컨셉으로 갑장산에 서다.
정상부 목재데크 다리도 있습니다.
가을날의 황금들판입니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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